(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 대표 문학축제인 34회 지용제가 ‘시가 숨 쉬는 마음, 시를 꿈꾸는 마을’을 주제로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구읍 일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지용제는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 정지용기념사업회, 옥천군내 각 문화예술단체가 주관한다.

지용생가 주변으로 시가 있는 정원으로 포토존이 설치되고, 충북도립대학교와 협업해 옥천 와인을 알리는 시음행사도 열린다.

실개천을 따라 정지용 시인의 시 ‘카페프란스’ 분위기를 내는 카페와 지용문학관에는 ‘고향방송국’ 스튜디오가 마련돼 인플루언서(파워블로거)가 축제 이모저모를 유튜브로 중계한다.

전통문화체험관에는 한옥을 배경으로 무대와 그늘막 등이 설치되고 LED화면으로 다채로운 영상과 Zoom(화상회의프로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무대도 꾸민다.

다음달 15일 정지용 동북아 국제문학포럼, 16일 ‘정지용 문학상 시상식&시인과 함께하는 시 노래 콘서트’, 정지용 청소년 문학 캠프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우리 고장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정지용과 함께하는 문화 예술인 한마당’이 펼쳐진다.

정지용이 쓴 시 13편을 노래로 작곡해 발표하는 ‘정지용 음악회’와 1930년대 의상을 주제로 시니어 모델이 펼치는 ‘모던보이, 모던걸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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