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조선시대 주자학 대가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을 재조명하는 공연이 청주에서 열린다.

성민주무용단은 2021 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 지원사업으로 ‘1689 송자’를 무대에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이 작품을 유튜브 영상 업로드로 초연한 성민주무용단은 올해는 무대 공연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성민주무용단이 주관하고 극단 청사와 국악그룹 예미향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4시와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마지막 유배와 죽음을 앞둔 회상으로 우암의 삶과 생각을 조망한다.

공연은 △서막(당쟁과 원자의 탄생) △제주 유배지 △계녀서 △남도 들녘 △정읍 감영-북벌의 한 △국상-예송 논쟁 △유배와 화양구곡 △사약 △불망(不忘)길로 진행된다.

제작·안무를 맡은 성민주 성민주무용단 대표는 “이번 공연은 무대 위의 춤과 연기, 빛(조명)만으로 우암의 삶과 죽음을 담아 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옥천군 이원면 외가에서 태어난 송시열은 우리나라 유학자 가운데 도통을 이은 성인을 의미하는 자(子)란 칭호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묘소는 괴산군 청천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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