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환 부군수가 부동산 투기 여부 조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충북 진천군이 송기섭 군수 등 공직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여부를 조사한다. 진천군의회는 도내 지방의회 중 처음으로 김성우 의장 등 군의원에 대한 조사에 자발적 참여키로 했다.

김두환 진천군부군수는 24일 군청에서 언론브리핑을 해 “진천군 공무원과 진천군의원 등 795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여부 특별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오는 25일부터 5월까지다. 대상은 송기섭 군수 등 공직자 788명과 군의원 7명 등 795명이다. 이들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도 포함된다.

조사는 김 부군수를 단장으로 근무자조사반·위법사실조사반·토지거래조사반 등 3개반 18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단이 맡는다.

조사내용은 2014년부터 공공기관에서 조성했거나 조성 중인 성석지구도시개발사업과 진천복합산업단지, 광혜원2농공단지 등 3개 사업지구다.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거래 내역을 확인한다.

특히 충북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지역본부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조사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 부군수는 “이번 조사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소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직기강 확립과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인되면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 등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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