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 성민주무용단이 조선시대 주자학 대가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을 재조명하는 공연을 연다.

성민주무용단은 2020 충북문화재단 공동창작 작품인 ‘1689 송자’를 공연한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선보일 이 공연은 극단 청사와 국악그룹 예미향이 협업했다. 충북문화재단·청주시·옥천군·괴산군이 후원한다.

성민주무용단은 오는 31일 옥천 이지당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 화양서원과 화양구곡, 8일 청주 정북동토성에서 각각 공연 영상을 촬영한다.

이 영상은 12월 7일 충북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연은 ▲서막(당쟁과 원자의 탄생) ▲되돌이 길(들녘의 민심) ▲야밤삼경 일장도몽(효종의 북벌무, 국상과 예송) ▲계녀서(따님의 춤) ▲불망(불망길, 아침에 도를 이뤘으니)으로 펼쳐진다.

제작·안무를 맡은 성민주 성민주무용단 대표는 “우암 송시열 이야기는 충북이 가진 최대·최고의 문화유적과 어우러진 무용과 연극, 국악 소리와 몸짓, 표정을 담아낼 것”이라고 소개했다.

옥천군 이원면 구룡리 외가에서 태어난 송시열은 우리나라 유학자 가운데 도통을 이은 성인을 의미하는 자(子)란 칭호를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묘소는 괴산군 청천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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