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의회(의장 연풍희)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진하는 충북본부 통폐합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의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코레일이 제천시에 위치한 충북본부를 대전시에 있는 대전충남본부로 통폐합하려는 조직개편안을 내놨다”면서 “이는 국토균형발전 가치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조직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행정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가치를 실현하고자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이라는 코레일이 이에 역행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란 중대한 사회적 가치를 훼손하는 이번 조직개편안을 전면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코레일이 충북본부와 대전충남본부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오는 21일 단행키로 하자, 충북본부가 위치한 제천은 물론 도내 곳곳에서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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