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이재열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5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주시 엄정면 탄방마을과 나루터 강변, 산척면 삼탄역을 찾은 정 총리를 만나 “신속한 생활 안정과 복구를 위해 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국가하천과 비교해 지방하천과 소하천은 둑 설치 비율이 낮아 국비 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이번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선 삼탄∼연박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수해에 취약해 선형개량사업이 필요한 만큼 충북선고속화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행정안전부에 “충북·경기·충남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에 최대한 신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