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인 증평군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충북도청을 증평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증평군의회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성인 증평군의원은 23일 군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는 청원군과의 통합으로 현재 84만이 넘는 광역시급 대도시가 됐다”면서 “청주시가 광역단체에 버금가는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당연히 도청 이전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례시 행정구역에 충북도 청사가 위치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청주시 특례시 지정에 따른 도청 이전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2005년 충북지역혁신연구회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충북개발전략연구 최종보고서에선 충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청을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북의 미래와 균형 발전 차원에서 보더라도 도청 이전은 증평군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충북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남부와 북부의 시·군에서 접근하기 좋은 데다, 중부와 내륙고속도로는 물론 동서 5개축이 관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라고 부연했다.

또 “도청을 증평으로 유치하기 위해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의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증평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성열 증평군수는 지난달 23일 취임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도청 이전 장소로 증평을 꼽았다.

당시 홍 군수는 “청주시의 광역화 시기가 오고 있어 충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청을 증평으로 옮겨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증평은 충북 북부와 남부에서도 접근성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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