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에서 충북 두 번째 공공승마장이 문을 열었다.

괴산군은 22일 괴산읍 사창리에 조성된 공공승마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공승마장 건립은 2017년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국비 등 20억 원을 들여 연면적 2만9천971㎡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실내마장과 원형마장, 마방, 야외마장 등 최신 시설을 갖췄다. 계정과 날씨에 상관없이 사계절 승마 체험이 가능하다.

괴산군은 승마장 개장에 맞춰 괴산증평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소년 승마단과 승마 동호회 창단도 지원한다.

특히 내년부터 승마길 조성에 10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학생승마와 사회공익승마,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말 산업 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군은 이렇게 조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 관광지와 연계한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제 승마 대회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도내 첫 공공승마장은 2019년 7월 말 단양 소백산자연휴양림에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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