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은 17일 6‧25전쟁 참전유공자인 고(故) 정상면 소위를 대신해 유족인 조카 정병준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1953년 23세 나이에 장교로 입대한 정상면 소위는 지휘능력을 인정받아 육군 제9보병사단 소대장으로 활약하던 그 해 6월 전쟁 중 전사했다.

이후 1954년 10월 25일 전장에서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아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다.

증평군은 “최근 국방부의 ‘6.25전쟁 참전자에 대한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훈장을 전수하게 됐다”며 “정 소위는 후사가 없이 사망해 방계후손인 조카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은 급박한 전시 상황으로 공적이 누락되거나 미처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 유공자를 발굴해 그 영예로움을 되찾아 주기 위한 사업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