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실용음악과 최유림·최아연 학생. ⓒ충청대학교

(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충청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만든 ‘음반’이 나와 눈길을 끈다.

23일 충청대에 따르면 실용음악과(학과장 이문희)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 4학년에 재학 중인 최유림‧최아연 학생이 각각 ‘Fine’, ‘Marigold’이란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이 음반은 코로나19로 대면수업이 어려웠던 여건 속에서 학과의 첨단 스튜디오 시설을 활용,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함께 이뤄낸 ‘음반 프로젝트’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보컬전공 최유림 학생의 ‘Fine’은 매력적이며 맑은 톤으로 작곡가 ‘Mumi’가 함께한 모던락 장르의 곡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짝사랑인걸 알지만 괜찮다(Fine)’는 내용이다.

음반의 총괄 디렉팅은 싱어송라이터 최동규 교수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9’와 KBS ‘프로듀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주자로 참여한 정상급 기타리스트 유웅렬이 각각 참여해 음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금잔화라는 꽃을 의미하는 최아연 학생의 ‘Marigold'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노래 제목처럼 이 곡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실용음악과 싱어송라이팅 수업과 스튜디오 레코딩 수업 과정의 합작 결과물이다.

보컬 권희주 교수, 작곡 황성범 교수, 재즈피아노 박유진 교수의 지도와 함께 4학년 재학생인 서현택‧최민영 학생이 각각 드럼과 레코딩으로 참여했다.

이문희 실용음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교수와 학생들이 학과 장비를 활용하여 음반 발매를 이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은 물론 실용음악인 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조그만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청대 실용음악과는 청주에서 유일한 실용음악과다. 4년제 학사학위 과정이 있으며 최첨단 장비로 스튜디오까지 완비된 녹음실과 미디실, 앙상블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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