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청주시립미술관(관장 이상봉)이 오는 7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2~3층 전시실에서 작고작가전으로 ‘이완호: 삶과 예술의 일치’를 연다.

이번 전시에선 30년 동안 청주에 머물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고(故) 이완호(李莞鎬, 1948~2007)의 작품을 시대별로 구분해 선보인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대작과 회화, 판화, 드로잉 등 120여 점과 다량의 아카이브, 그리고 지역 화단에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던 ‘사창동 작업실’재현, 다큐멘터리 영상 등 이완호 작가의 삶과 예술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이완호는 1948년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7년 충북대에서 서양화 실기와 이론 강의를 맡으며 청주와 인연을 맺었다.

1986년엔 충북대 미술교육과 서양화 전공 졸업생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무심회화협회’를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1994년 창립된 충북판화가협회 초대회장을 맡아 충북 미술계에 판화의 예술성을 알리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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