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단양=이재열 기자) 최근 개체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외래조류 ‘가마우지’를 퇴치하자는 주장이 단양군의회에서 나왔다.

단양군의회 부의장인 강미숙(사진) 군의원은 15일 5분 발언을 통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월동하러 왔다가 기후 온난화 등으로 텃새로 토착화 한 가마우지가 단양의 수중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가마우지는) 이른 아침 물고기가 몰려드는 여울에 자리를 잡고 하루 한 마리당 7.5.kg의 물고기를 먹어치우며 단양 내수어업 종사자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7년에 비해 2018년과 지난해 어로 활동인원은 2배 가량 늘었지만 어획량은 상당히 줄었음을 나타내는 ‘단양의 내수면 어업생산 통계’를 그 근거로 들었다.

강 의원은 “가마우지 배설물에 의한 백화현상으로 나무가 하얗게 말라죽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을지 모른다”면서 “가마우지 퇴치작업이 하루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