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2022년까지 괴산군 불정면 일원에 콩 생산을 위한 첨단 스마트농업단지가 들어선다.

14일 군에 따르면 국비 등 253억 원을 들여 불정면 탑촌·추산·앵천리 일원에 콩 생산을 위한 52ha(52만㎡) 규모의 첨단 스마트농업단지를 구축한다.

지난해 말 농림축산식품부의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노동집약적이거나 관행농업 위주로 이뤄지는 노지 영농을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으로의 전환이 목적이다.

군은 생산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 영농 시스템을 구축, 미래 첨단농업을 선도함과 동시에 농업인 소득 증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 계획도. ⓒ괴산군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월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사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4월에는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열어 사업 구상을 위한 구체적인 밑그림도 그렸다.

군 관계자는 “올해 세부시행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는 스마트농업단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트농업단지에는 각종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데이터관제센터(38억 원)와 600㎡ 규모의 스마트농기계보관창고(21억 원)를 갖춘 스마트농업센터도 구축된다.

이 센터는 생육정보, 외부환경, 토양, 유통정보 등 각종 데이터를 빅 데이터로 가공하고, 이를 관계 기관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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