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성택 의원이 주요 공약 등을 밝히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3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성택 청주시의원이 1일 2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 통합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시의회는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면서 “85만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시의회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집행부에 당당하고, 시민에 겸손한,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후반기 의회 비전으로 정했다”고 밝힌 그는 ▲집행부 견제 역량 강화 등 정의로운 의회 ▲법령과 상식에 근거, 대화와 타협을 우선하는 원칙 있는 의회 ▲실무형 연찬 등 기품 있는 의회 ▲집행부와 협업 강화 등 내실 있는 의회 등 4개의 전략목표도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의원 집무실 마련과 의장 권한 분배 등을 내세웠다.

김 의원 외에도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같은 당 김기동(4선)‧최충진(3선)‧박용현(2선)‧정우철(2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모두 양보 의사 등을 밝힌 자가 없어 당내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시의회는 오는 25일 1차 정례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뽑는다. 모든 의원을 후보자로 해 정견 발표 후 무기명투표를 하는 ‘교황식 선출방식’이다.

다수당이 의장을, 소수당이 부의장을 맡는 ‘관례’에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장 당선자는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득표로 결정된다.

과반 득표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에 대한 결선 투표를 한다. 결선 투표에서 동률이 나오면 최다선, 연장자 순으로 당선자를 가린다.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상임위원은 22일과 23일 신청을 받아 7월 1일 선임한다.

2대 시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민주당 25석, 통합당 13석, 정의당 1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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