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첫 운영…긴급 주거비 지원 등 성과

▲청주시주거복지센터 사진 자료. ⓒ청주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주거복지센터(센터장 한정현)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청주시가 지난해 5월 충북 최초로 문을 연 이 센터는 주거약자의 주거안정을 높이고 주거 고민을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방서동 청주시 문화체육회관 1층에 위치한 센터는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주거전담기관이다. 청주시 주거복지 지원조례(18‧19조)를 근거로 설치돼 민간위탁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현장 중심 주거 상담·정보 제공 서비스 △민·관 자원연계 주거복지 서비스 △주거복지네트워크 구축 △주거복지 교육·홍보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월세 체납과 연료비 연체 등 어려움을 겪는 40가구에 센터는 총 900만원의 긴급 주거비와 연료비를 지원했다.

공공임대주택과 주거비 지원제도 등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관련 상담도 242가구에 559회 제공했다.

공공임대주택 입주 36가구, 긴급지원주택 청주형 디딤하우스 입주 33가구, 긴급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사업 40가구 등 모두 109가구에 5천100만 원의 주거지원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청주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약해 매입임대주택 20호를 임대해 운영 중인 긴급지원주택 청주형 디딤하우스를 통해 거리에 내몰릴 주거위기 가구에 임시보금자리(최장 6개월 거주)를 마련해주는 등 빠른 주거안정과 자활에 기여했다.

현재 디딤하우스에는 16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보증금과 임대료는 청주시가 무상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LH충북지역본부로부터 3천300만 원을 후원받아 11가구에 긴급 집수리도 지원했고, 17가구에는 긴급연료비를 지원했다.

㈜유니웰 생명나눔52로부터 받은 후원금 1천300만 원으로는 14가구의 보일러를 바꿔주는 등 다양한 주거지원사업도 벌였다.

올해는 LH와 협력해 청주시 주거복지 안내서를 발행할 계획이다.

한정현 센터장은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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