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도내 자동차 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자동차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P-CBO)’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P-CBO)은 유동화 전문 특수목적회사(SPC)가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매입한 후, 신용보증기금 보증으로 회사채 발행 기업에 발행대금을 융통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도가 신용보증기금에 자금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도내 사업장을 둔 기업에 발행금리 감면(0.2%p)과 우선 편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최소 신용등급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지원한도는 신용등급별 편입한도 내에서 매출액, 자기자본, 차입금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 중소기업은 최대 200억 원, 중견기업은 최대 35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유동화회사보증 프로그램은 일반 우대보증에 비해 대규모 자금을 장기(3년), 고정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면서 “신용보증기금 단독심사에 따른 절차 간소화로 코로나19 등 글로벌 경제위기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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