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21대 총선에서도 충북의 표심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였다.

충북 여야의 5대 3 의석은 여야 전국 의석수 비율 5대 3과 맞아떨어졌다.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청주 4개 선거구와 증평·진천·음성 선거구 등 모두 5개 선거구를 차지했다.

미래통합당은 충주와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 국회 전체 의석 300석 가운데 5분의 3인 180석을 차지한 것과 일치하는 성적표다.

지역별 당락도 충북은 전국 패턴과 비슷하다.

민주당이 수도권을 싹쓸이한 것처럼 충북의 수부 도시 청주는 민주당이 석권했다.

청주의 서쪽 충주와 제천·단양, 남쪽의 보은·옥천·영동·괴산을 통합당이 장악한 것도 여야 정당의 전국 지역구 의석 분포와 유사하다.

과거 총선에서도 충북은 전국 정치 지형의 축소판이었다.

미래통합당(옛 새누리당)이 승리한 19대 총선 때 충북 의석은 5대 3이었다. 이 선거에서 전국적으로 통합당은 127석, 민주당(옛 민주통합당)은 106석을 얻었다.

통합당 105석, 민주당 110석이었던 20대 총선에서 충북의 의석 분포는 통합당 5석, 민주당 3석으로 전국 의석수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권석창 의원(제천·단양)이 의원직을 잃으면서 치러진 재선거 결과 이후삼 의원이 승리하며 민주당과 4석씩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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