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병에 걸린 토마토 잎.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은 고추와 토마토에 치명적인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칼라병)가 발생해 재배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일 밝혔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토마토 모종을 비닐하우스로 옮겨 심은 농가 5곳에서 칼라병이 발생했다.

발생 면적은 0.5㏊. 이들 농가의 토마토 하우스 재배 면적(2.6㏊)의 19.2%에 해당한다.

칼라병은 꽃노랑총채벌레에 의해 발생한다. 이 벌레는 토양에서 번데기나 성충 형태로 겨울을 지내고 따뜻한 봄이 되면 고추나 토마토 등에 칼라병을 일으킨다.

이 병에 걸리면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아랫잎이 말려 고추와 토마토 육묘가 고사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평년 기온이 2도 정도 높아지면서 꽃노랑총채벌레가 예년보다 일찍 출현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고추·토마토 재배 농가에 칼라병 경보를 내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꽃노랑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2가지 이상 전용 약제를 번갈아 뿌려줘야 한다”며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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