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대구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제천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시작됐다.

8일 제천시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대형버스를 이용해 대구지역 코로나 경증 환자 170명을 국민연금 청풍리조트에 수용했다.

9일에도 136명을 추가 이송해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연수원에 분산 수용될 예정이다.

지역 단체는 이날 응원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경증환자들을 맞았다.

제천시는 환자들이 탄 대형버스의 지역 진입 관문인 동서고속도로 남제천 톨게이트 앞에 방역 시설을 갖추고 수송 차량을 소독했다.

생활치료센터 건물 내외부 방역 소독 등 혹시 모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제천시는 “생활치료센터 건물 내부는 하루 4회 이상 소독하고, 대인 접촉자는 자외선 소독을 하게 된다”면서 “센터에서 나온 폐기물은 전량 밀봉해 지정 장소에서 소각한다”고 밝혔다.

입소 환자들의 식사는 1일 3끼 도시락으로 제공된다. 도시락은 제천 청풍면 지역 음식점 13개 업소가 참여해 만들며, 1개당 단가는 1만원 이하다.

앞서 중대본은 지난 5일 제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과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를 코로나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각각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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