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지역 택시업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택시 이용 승객이 크게 줄어들자 기사들의 사납금을 줄이기로 했다.

4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지역 8개 법인택시회사 대표들은 택시 운행일 하루당 2만원의 격려금을 소속 기사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납금을 줄이기로 했다.

현재 택시기사들은 하루 12만여 원의 사납금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 확산 이후 이용 승객이 크게 줄어 사납금조차 채우지 못하는 날이 많은데 따른 것.

실제로 코로나 여파로 제천지역 법인택시 216대 중 절반만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법인택시 업계의 사납금 감액 조치로 소속 택시기사들은 월 24~25일 만근 기준, 50여만 원의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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