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22일 오전 6시를 기해 증평시외버스터미널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의 발열증상을 확인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열감지기를 통해 발열 증상이 확인 된 사람은 체온계로 재측정 후 인근 발병지역 방문여부 등 인적사항을 확인해 보건소로 인계한다.

지난 7일부터 이어오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했다.

터미널, 대형마트, 복지시설 등 군민들의 이용이 잦은 시설이 주요 대상이다.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리는 걸 막기 위해 각종 행사도 줄줄이 취소했다.

내달 1일 예정된 충혼탑 참배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단체가 주최하는 총회 등을 열지 않기로 했다.

증평군립도서관과 청소년수련관, 가족센터, 증평종합스포츠센터, 증평생활체육관, 김득신문학관 등 군이 운영하는 시설뿐만 아니라 경로당(116곳), 어린이집(24곳), 지역아동센터(4곳) 등도 휴관에 들어갔다.

한편 군은 코로나 확진 판정(2월 22일)을 받은 청주 율량동 거주 A씨 부부가 들렀다는 영업장에 대해 임시 휴업조치를 내리고 방역을 마쳤다.

A씨 부부는 지난 19일 증평 송원칼국수(낮 12시~1시10분)와 충북식자재마트(오후 3시~3시30분)를 찾았다.

해당 영업장에 근무하던 19명의 근로자 중 증평군 거주자 9명에 대해서는 능동감시명령을 내리고 1대 1감시가 시작됐다.

지역 외 거주자 10명에 대한 관리는 해당 지자체로 이관됐다.

앞서 지난 21일 대구를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증평군 모 부대 대위 B(31)씨는 부대 밖 활동이 없어 주민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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