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최근 중국을 다녀온 충북 도내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 등의 종사자 15명이 업무에서 배제됐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 911곳과 노인장기요양 900곳, 의료기관 193곳, 음식점 201곳, 기타 23곳 등 2천237곳을 전수조사 한 결과, 지난 1월 한 달 동안 중국을 방문한 복지·의료 시설 종사자는 모두 61명이다.

이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종사자는 41명이다.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인 자는 5명이다.

나머지 15명은 바이러스 잠복기가 지나지 않았다. 노인시설 직원 2명과 요양보호사 1명, 간병인 4명, 의료 종사자 8명 등이다.

도와 시설 등은 이들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발열, 호흡기 등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와 후베이성 방문자는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재 아이돌보미 시설 종사자와 중국 관광객, 유학생, 근로자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에는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없다. 확진자와 접촉한 능동감시 대상자는 3명이다.

중국을 다녀온 27명 중 17명은 자가 격리됐다. 나머지 10명은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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