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거쳐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충북지방경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경찰청이 학원과 체육시설의 어린이 통학버스 특별관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도내에 등록된 모든 학원과 체육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어린이 관련 시설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단계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지자체별 학원 및 체육시설 등록현황을 지자체와 교육청으로부터 통보받아 그 중 어린이 시설 분류 작업을 마쳤다.

2단계로 2월 말까지 취합 분류된 학원‧체육시설 현황과 경찰에 신고된 통학버스 현황을 비교해 실제 통학버스를 운행하면서도 신고를 누락한 학원‧체육시설이 있는지를 전수조사 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어린이 관련 학원‧체육시설은 도내에 모두 3천877개소다.

이 가운데 경찰에 통학버스 운행신고를 한 2천404개소를 제외, 1천473개소가 전수조사 대상이다.

전수조사 대상 시설에 대해 경찰서별로 전화나 현장방문 등을 통해 통학버스 운행여부와 신고여부를 확인한다.

미신고 운행 행위 등이 적발되면 즉시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이 밝힌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는 모두 1천545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했다.

그 중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는 69건으로, 2명이 사망(17년 1명, 19년 1명)하고 7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은 반드시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고 일정 교육을 이수해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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