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이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가진 한화큐셀이 있는 진천군은 인근 충북혁신도시에도 태양광기술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자동차 연비센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및 R&D 인프라가 집약돼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에너지타운, 태양광모듈 연구지원센터의 조성으로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이란 태양광산업 자원순환모델을 완비해 최적의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급부상 하고 있다.

군은 이러한 우수한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진천군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3050 이행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클러스터 구축 및 확대·보급 정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며 예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2018년부터 2년 연속 뽑혀 ‘농가 수익 활성화를 위한 보급형 태양광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사업’과 ‘수상태양광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 및 시설안전 기준개발사업’에 국비 등 총 57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엔 2013년부터 총 6회 선정돼 국비 등 128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뿐 아니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태양광분야 신규에너지 기술연구개발사업’ 공모에도 선정된 군은 총 사업비 40억 원을 확보해 진천고등학교 리모델링을 통한 건물일체형(BIPV)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를 앞두고 있다.

▲진천고 건물 BIPV 설치 조감도. ⓒ진천군

앞서 군은 2018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효과적인 운영‧관리와 제로에너지타운의 사업화 기술개발을 도모해왔다.

그 결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의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 개발’ 사업으로 국비 등 56억 원을 확보, 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크워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도 5억 원을 들여 제로에너지타운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활발한 실증 및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군은 올해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실증단지 조성, 에너지컨벤션센터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융복합단지 선정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기관 유치,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선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신·재생에너지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기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솔라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치른 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은 물론, 진천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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