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 검도의 대부 고(故) 고규철 전 충북검도회장 영결식이 6일 청주 남이면 선영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인의 제자를 비롯한 검도인 100여명이 참석해 명복을 빌었다.

영결식 조사는 제자 대표로 김국환 사범이, 추도사는 박찬환 충북검도협회장, 추모사는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송별사는 대한검도회 검사 8단 서병윤씨가 각각 맡았다.

고 전 회장은 50년간 남다른 애정으로 검도 후진양성에 힘쓰며 조재성·박상섭·임근배·백두환 등 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또 충북 첫 8단 승단(1989년)과 1997년엔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과 품성 등에서 검의 입법에 능통한 사람에게 붙여주는 범사(範士) 칭호도 받았다.

1969년 단양여자중·고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한 고 전 회장은 음성교육청 장학사, 주성중 교감, 서원중 교장 등을 지냈다.

퇴임 후 청주시청 검도부 감독과 15‧17대 충북검도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4일 오전 0시2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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