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전국 동시 모니터링 결과 황새 56마리가 관찰됐다고 18일 밝혔다.

모니터링은 문화재청 지원으로 이뤄진 모니터링은 지난해 12월부터 7회에 걸쳐 이뤄졌다.

예산군 방사 황새의 월동 서식지 조사와 황새의 야생 적응상태를 조사하기 위함이다.

조사결과 총 56마리의 황새가 관찰됐다. 예산군에서 방사된 황새는 약 30마리, 러시아 또는 중국에서 남하한 황새 약 26마리다. 지난해 12월(44마리)보다 12마리가 늘어난 수치다.

황새생태연구원에 따르면 1996년부터 황새 복원 시작 후 지금까지 황새사육관리시설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황새는 총 80마리(방사 50마리, 야생증식 30마리)다. 이중 16마리가 구조 또는 폐사됐다.

4년간 방사 황새의 생존율은 58%(폐사·구조·1년 이상 미관찰 황새 제외), 야생에서 태어난 황새의 생존율은 60%(폐사·구조·1년 이상 미관찰 황새 제외)다.

남영숙 황새생태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자연에서 황새가 안전하게 살아가고, 다수의 황새 번식 쌍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사된 황새들이 서식하고 있는 서식지를 보호하고 훼손된 서식지를 복원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복원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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