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 연수동 자연마당에 기상기후를 체험할 수 있는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이 내년 5월 초 정식 개관한다.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13일 자연마당에서 국립충주기상과학관 준공식을 가졌다.

국립충주기상과학관 건립은 국립대구기상과학관, 국립전북기상과학관에 이어 3번째다.

연면적 2천872.09㎡에 지상 2층 건물로 건립된 이곳은 주요 전시시설로 상설전시관(1‧2관)과 유아전용 체험관, 기상청 특별체험관, 지상관측장비와 해양기상관측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전시장을 갖췄다.

상설전시관은 기상현상 중심 체험물로 구성된 5개의 체험존(기온, 바람, 태풍, 구름, 비와 눈)으로 구성됐다. 변화하는 날씨를 따라가며 쉽고 재미있게 기상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유아전용 체험관과 날씨 관련 도서 1천여 권을 비치한 북 카페도 있어 기상과학 문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지구온난화와 최근의 삼한사미 현상 등 기상이변과 변화무쌍한 기후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기상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시설”이라고 소개했다.

국립충주기상과학관은 정식 개관 전까지 시범운영하고, 입체 영상관을 추가 설치한 후 내년 5월 초 정식 개관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평일 사전예약을 통해 단체 관람이 무료로 운영된다. 개관 이후에는 유료로 개인과 단체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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