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에 건설된 KTX 오송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KTX 오송역이 2010년 개통 이후 9년 만에, 국내 고속철도 역사로는 9번째로 연간이용객 800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3일 충북도 분석에 따르면 11월까지 집계된 오송역 이용객은 781만 명을 넘어서 올해 800만 명 돌파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오송역 이용객 증가율은 평균 28%. 500만 이상 역사 중 광주‧송정역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세가 확연하다.

201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400만을 돌파하고,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한 2016년 500만을 넘어섰다.

국내 유일의 고속철도 분기역이자 세종시 관문역인 오송역이 전국 철도교통망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된 연간 이용객 증가 추세(매년 100만 이상)를 감안하면 오송역 ‘천만 시대’ 개막은 수년 안에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다 평택∼오송 2복선 건설 이후에는 이용수요가 더욱 늘어 매년 1천5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비수도권 3대 역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충북도는 오송 연계 철도사업 추진과 충청권과의 연계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일석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역이 명실상부 국가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성장해 강호축 개발의 심장부이자, 유라시아 대륙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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