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다독가(多讀家) 백곡 김득신 캐릭터를 활용한 지역 알리기에 나섰다.

군은 공공저작물로 등록한 명사 김득신(金得臣·1604∼1684) 캐릭터를 민간 기업에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이날 충북인삼농협, 증평양조장과 김득신 캐릭터 활용 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농협 어린이홍삼제품, 양조장 막걸리 제품 포장재로 김득신 캐릭터를 사용하게 된다.

캐릭터는 지난해 군이 자체 개발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군은 증평군립도서관에 김득신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송산리 천변 공원엔 김득신 야외도서관도 세웠다.

올해는 1천868㎡ 규모로 김득신 문학관도 건립했다. 이곳에는 김득신 후손이 기증한 유물 15점을 전시했다. 문학관에는 학습실, 토론방 등 학습 공간도 있다.

김득신 선생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다. ‘백이전(佰夷傳)’을 11만3천번 읽었고, 1만 번 이상 읽은 책이 36편에 달한다고 전해지는 다독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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