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 사상 최대 규모 국책사업인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19일 양수발전소 건설 예정지로 선정된 영동군에서 사업소 개소식을 가졌다.

영동역 앞 농협건물 2층에 마련된 영동 양수사업소는 지역사회 협력 활동 등 발전소 건설 사전준비업무를 수행한다.

업무공간 외에도 양수발전 홍보관과 민원상담실 등을 갖춰 지역주민 소통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인식 한수원 그린에너지본부장은 “영동 양수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상생 협력관계 구축이 우선”이라며 “지역주민과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현장사업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역 최대 도약의 발판이 만들어진 만큼, 시행청인 한수원과 사업 준비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00㎿ 규모인 영동 양수발전소는 상촌면 고자리 일원이 상부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이 하부지 예정돼 있다.

총 낙차거리는 453m, 유효저수용량 410만㎥, 수로터널 2천274m 규모다.

한수원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1년 3월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 고시, 2021년 5월 발전사업 허가, 2023년 10월 실시계획 승인, 2023년 12월 공사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4년 4월 착공, 202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건설로 1조3천500억여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효과와 6천780여 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 2천460억여 원에 이르는 소득효과, 4천360억여 원의 부가가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458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 지원과 연간 14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예천 양수발전소 최근 3년간 평균 납세액 기준), 새로운 관광자원 확보 등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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