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오유리 기자) 청주하이텍고등학교(교장 박기주)가 거동 불편 노인과 독거노인 가정에 밝은 빛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동아리 ‘스마트 팩토리’에서 활동 중인 학생 5명.

이들은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학교에서 배운 전기·실습 지식을 학교 인근 노인 가정의 전등과 스위치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 주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전단지를 붙이며 전등 교체 신청도 받았다.

8일 현재 16건의 신청이 접수돼 오는 11월말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전등교체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동현(1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활용해 마을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고, 고맙다 말과 함께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모습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학생 동아리 ‘스마트팩토리’는 2018년부터 중소기업과 협력, 현장 기술을 익히고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1팀 1기업 동아리이다.

1팀 1기업 동아리는 중소기업인력양성 사업 일환으로, 기업과 학생동아리가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한 스마트팩토리는 지난해 ㈜두솔메카트로닉스(대표 두상수)와 함께 자동문, 엘리베이터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이 업체에 우선 채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