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원뜰 큰잔치 열렸네’를 주제로 한 2019 청원생명축제가 열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는 이날 축제 기간 관람객 47만3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축제추진위는 “올해 축제는 형식적인 의전행사를 대폭 줄이고, 상습교통체증 구간 주차문제도 해결했다”면서 “짜임새 있는 행사장 동선 구성과 주차장 확대, 편의시설 확충으로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고 자평했다.

축제장에선 밥맛 좋기로 소문난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75여 품목의 질 좋고 저렴한 농특산품을 판매하고 시식을 곁들여 넉넉한 인심의 한마당 잔치가 됐다.

먹거리 또한 종전 새마을회가 운영하던 한식에서 고령자친화기업 ㈜할머니손맛 도시락, 닭꼬치·소고기 초밥 등 푸드트럭, 청원생명축제 도시락 레시피 공모전에서 입상한 판매코너를 운영해 세대별 먹거리를 다양화 했다.

‘시집가는 날’ 길거리 퍼레이드는 올해 처음 도입돼 곡식을 수확하는 풍요로운 가을, 곱게 단장한 신랑 신부의 혼례를 재밌게 재구성해 시선을 끌었다.

미래지테마공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리는 코스모스, 국화, 메리골드 등 매혹적인 꽃밭으로 꾸며진 ‘생명의 정원’은 전국 팸투어와 유명 블로거들의 촬영 장소로 주목 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전통체험마당은 오재미 던지기, 팽이 돌리기, 대형 윷놀이 등 세시풍속 민속놀이 체험은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옛 선조들이 농사를 짓던 낫, 괭이, 삽, 호미 등을 진열한 대장간이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국악기 다루기와 농기구 체험, 조랑말 타기, 수족관에서 고기 잡기와 컬러링 체험 등은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은 “올해 축제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운영적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내년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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