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의 40회 정기공연 ‘영자歌…하얀 거짓말’이 오는 10일 저녁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김진미 예술감독 취임 첫 정기공연인 이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펼쳐진다.

영자라는 소녀가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굴곡진 삶을 살다가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송두리째 망가져버린 자신의 운명을 탓하는 내용을 현재를 살고 있는 영자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위안부가 아닌 할머니라 불리고 싶고, 아물지 않은 아픈 지난날을 간직한 소녀들의 이야기인 이 작품은 2015년 36회 서울무용제 안무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특히 공연은 ‘평화의 소녀들’에 출연하는 학생들을 공개 모집‧선발해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의식 고취 일환으로 공연 당일 최종리허설을 오픈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