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배우 정우성(사진) 등 12회 노근리평화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25일 노근리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전 대법관)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을 인권상 수상자로 뽑았다.

또 언론상 신문보도 부문은 ‘간병살인 154인의 고백’을 보도한 서울신문 임주형 기자를, 방송보도 부문은 ‘체육계 성폭력’ 문제를 연속 보도한 SBS 이슈취재팀 이경원 기자를 각각 선정했다.

문학상 부문은 장편소설 ‘그 남자 264’를 발표한 고은주 작가가 수상자로 뽑혔다.

정우성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임명된 뒤 5년 동안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해온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은 10월 18일 오후 4시30분 영동 노근리평화공원 교육관에서 열린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2008년부터 세계평화와 인권 신장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인권··언론·문학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평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영동군 황간면 경부선철도 쌍굴다리에 피신 중이던 민간인에게 미군이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해 63명 등의 희생자를 낸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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