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가 충북에선 처음으로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시민회관 사거리에 바닥신호등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 보행자가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람들 이른 바 ‘스몸비’의 보행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했다.

이 신호등은 횡단보도 바닥에 보행신호등을 매립한 것으로 대기 중인 보행자가 바닥을 보면서도 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보행신호등 보조 장치.

기존 신호등이 적색으로 변하면 바닥신호등도 적색으로 변하고, 녹색으로 변하면 역시 녹색으로 바뀌면서 서로 연동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푹 빠져있는 보행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의 보행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시범 설치한 바닥신호등 효과 등을 분석해 확대 설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