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도내 시‧군별 특화산업 육성에 나선다.

도는 24일 11개 시‧군이 공동 참여해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충북 2020 시군 지역특화산업’ 육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10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원천 기술개발(R&D)과 브랜드 개선, 특허 및 마케팅, 상품기획 지원 등이 필요한 기업에 R&D 과제당 연 2억 원, 비R&D 과제당 연 1억 원을 지원한다.

또 시‧군 소재 기업 등과 협업 모델을 구축해 기술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신제품 상용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도는 “충북은 중앙정부의 광역단체 중심 지역특화산업 육성정책으로 주력산업이 집적된 특정지역에만 지원이 집중돼 지역 균형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했다”고 육성 계획 수립 배경을 전했다.

지난 2월 시‧군별 지역특화산업 육성 기본 계획을 세우고 설명회 등을 거친 도는 지난 7월 시‧군별 1~2개의 특화산업을 선정했다.

시‧군별 지역특화산업은 ▲청주-반도체‧화장품 ▲충주-수소자동차‧바이오 ▲제천-자동차부품‧천연물 소재 ▲보은-원물가공식품 ▲옥천-기계‧의료기기 ▲영동-비금속광물(일라이트) ▲증평-기능성바이오(의료, 의약, 식품, 화장품) ▲진천-가정식대체식품 ▲괴산-가공식품(발효, 유기농) ▲음성-이너뷰티(식품, 화장품) ▲단양-석회석 등 비금속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