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직접 가정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삼(인삼을 말리지 않은 상태)을 이용한 제품 4종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개발 제품은 인삼칩과 인삼머핀, 인삼아이스크림, 인삼쿠키다.

인삼칩은 단맛을 지닌 바삭한 칩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수삼을 물로 씻은 후 최대한 얇게 썰어(1.2mm 정도) 올리고당액(물과 1대 1 혼합)에 3시간 담근 후, 가정에 있는 식품용 건조기로 10시간 정도 건조하면 된다.

인삼머핀과 인삼아이스크림에는 수삼으로 만든 청(인삼청)을 첨가해 수삼의 상큼함을 더했으며, 인삼쿠키는 백삼분말과 아몬드 슬라이스를 첨가한 제조방법을 설정했다.

이들 제품은 음성(9월 26~29일)과 증평(10월 3~6일) 인삼 축제장에서 시식행사를 갖는다.

농업기술원은 인삼을 활용한 레시피를 리플릿으로 만들어 현장에서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충북의 인삼 재배면적은 2016년 기준, 2천830ha로 전국 1위다.

전국 재배면적의 18%를 점유하고 있지만 국내 유통시장은 금산(70%)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착화돼 있어 충북 인삼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소비‧유통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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