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읍 전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 인구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

8월 말 기준 증평군 인구수는 3만7천487명. 지난해 말 3만7천317명 보다 170명이 늘었다.

이 기간 중 도내에서 인구가 증가한 곳은 증평군과 진천군(↑2천513명), 청주시(↑1천598명) 뿐이다.

같은 기간 괴산군과의 격차도 1천816명에서 373명까지 크게 좁혀졌다.

2003년 8월 괴산군에서 분리된 증평군은 그 해 연말 기준 괴산군과 9천101명의 격차를 보였다.

하지만 개청 16년이 지난 지금 추월을 넘보고 있는 상황.

이러한 성과의 밑바탕에는 군의 노력이 깔려있다.

군은 올 초부터 우수한 정주여건과 전입혜택을 알리기 위해 기업체 14곳을 바쁘게 찾아다닌 것은 물론, 지속적인 캠페인도 했다.

올해 추석 명절 연휴에는 귀향객 등을 대상으로 ‘증평 주소 갖기 캠페인’도 벌였다.

지난 7월 발급을 시작한 아기주민등록증은 현재까지 54명이 신청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아기주민등록증 발급은 아기 탄생을 축하하고 출산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연령별 예방 접종표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군은 전입정착금 지원 확대를 위해 ‘증평군 인구증가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개정안은 10만원 상당의 전입정착지원금을 20만원까지 올리는 것이 골자다.

대상자도 종전 대학생과 군인에서 지역 소재 기업체 근로자까지 확대하고, 거주 조건도 6개월 이상에서 2개월 이상으로 완화했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 추진과 전입혜택을 알리는 현장 홍보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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