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가을, 풍성한 축제로 더 흥겹다”
“청주의 가을, 풍성한 축제로 더 흥겹다”
  • 이명호 기자
  • 승인 2019.09.1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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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뉴스 청주=이명호 기자) 청주의 가을이 다채로운 축제들로 더욱 흥겨워진다.

청주시는 시민의 오감(五感)을 만족시키기 위해 2019 젓가락페스티벌과 청원생명축제,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잇따라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시드니 젓자락특별전. ⓒ청주시
▲시드니 젓자락특별전. ⓒ청주시

▶2019 젓가락페스티벌
동아시아 국가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 도구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2019 젓가락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다.

페스티벌에선 ‘진선미(眞善美)’를 주제로 학술 연구와 교육적 체험이 진행되고 다양한 디자인의 젓가락 전시를 선보인다.

먼저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와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논할 학술회의가 21일 오후 2시 청주도시재생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동아시아 국가의 젓가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명 ‘젓가락 삼국지’로, 한국은 청주에서 출토된 유물을 토대로 철기문화와 수저의 발전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젓가락페스티벌에서는 올바른 젓가락 문화 확산을 위한 젓가락 교정교육과 체험이 더욱 다양해진다.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와 ‘나무 숟가락 카빙체험’으로 세상에 딱 하나뿐인 나만의 수저를 갖는 즐거움을, ‘젓가락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올바른 젓가락질 습득은 물론 뇌 활동과 집중력 향상 등 젓가락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매해 참여자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어온 젓가락경연대회도 방식을 다양화해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개인전, 단체전, 릴레이전 등이 펼쳐지고, 연령대별로도 젓가락 달인에 도전할 수 있다.

지난해 준비한 물량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성원이 이어졌던 ‘헌 수저 줄게, 새 수저 다오’ 프로그램도 돌아온다.

올해도 수저 전문 생산기업인 ㈜코스틱 후원으로 진행되며, 집에서 사용하던 헌 수저를 가져오면 새 수저를 ‘득템’하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동아시아 국가의 젓가락 생산자들이 각 나라를 대표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젓가락특별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관 주제는 ‘40인의 식사도구 전’으로 단순히 식사의 도구를 넘어 식탁에 미학을 더할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수저와의 특별한 만남이 준비 중이다.

그간 지속적인 숟가락과 젓가락 개발로 각종 페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청주대 공예디자인과가 ‘캡스톤 디자인 전’으로 참여, 다양하고도 기발한 디자인의 젓가락 상품을 선보인다. 

▲청원생명축제장. ⓒ청주시
▲청원생명축제장. ⓒ청주시

▶2019 청원생명축제 
친환경 농‧축산물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2019 청원생명축제’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청원뜰 큰 잔치 열렸네’를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농특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주무대 공연과 퍼레이드, 길거리 공연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대폭 확충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주무대 위치를 바꾸는 등 축제장 동선에 변화를 주고 승용차 2천600여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차장을 확보해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종전 단순한 국밥 위주의 쌀밥집 대신 청원생명 브랜드 농축산물로 조리한 한식뷔페와 도시락, 푸드 트럭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람객들의 입맛도 공략한다.

축제 사전 홍보 일환으로 기획된 ‘Pick 米 Pick 味’ 도시락 레시피 공모전은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일반 도시락, 샐러드 도시락, 김밥 도시락을 개발해 축제 중 관람객들에게 지역의 맛을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대표적인 볼거리가 도입된다는 점.

우리나라 전통 문화 중 하나인 ‘시집가는 날’을 모티브로 각종 공연과 캐릭터 쇼, 흥겨운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퍼레이드가 날마다 펼쳐진다.

인간의 삶과 통과의례를 보여주는 주제로 엮은 주제 전시관에선 돌상, 결혼상, 환갑상, 차례상을 연출해 관람객들은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새로운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지역방송 특집 개막 축하음악회’에 고른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라조와 김연자가, ‘청원생명가요제’에는 스윗소로우‧강진‧진시몬이, ‘청원생명파워콘서트에는 정수라‧박서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흥겨움을 선사한다.

축제 입장권은 일반(20∼64세) 5천원, 유아‧청소년 1천원이다.

4세 이하, 65세 이상, 중증 장애인(보호자 1인 포함)은 무료다.

입장권 예매는 청주시 전 지역 NH농협은행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 모습. ⓒ청주시
▲청주공예비엔날레 기획전 모습. ⓒ청주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8일부터 11월 17일까지 41일간 문화제조창C와 동부창고 등 청주시 일원에서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란 주제로 열린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도자, 섬유, 유리, 금속 등 공예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한 세계 최초의 공예 분야 비엔날레다. 1999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4개의 기획전과 3개의 특별전으로 구성된 비엔날레의 본 전시에선 한국, 미국, 중국 등 17개국 작가 210여 명이 1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태초의 풍경’을 주제로 한 ‘기획전Ⅰ’은 문화제조창C에서 관객을 맞는다.

자연주의 관점의 이상적 아름다움과 조형적 가치를 품은 서사구조로 구성될 ‘기획전Ⅰ’의 주요 작가는 응고지 에제마(Ngozi Ezema, 나이지리아)다.

‘기획전Ⅱ’는 ‘도화원으로 가는 꿈의 여행’을 주제로 동부창고 37동에서 열린다. 눈여겨볼 작가는 알브레트 클링크(Albrecht Klink, 독일)가 꼽힌다.

목공예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독자적이고 숙련된 방식으로 뉴욕 타임즈 등 유명 신문들을 구현해온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에서 ‘청주시민신문’을 선보인다.

청주의 역사와 오늘을 보여주는 종이신문이 나무의 물성을 입고 어떤 모습으로 관객 앞에 등장할지 기대되고 있다.

‘기획전Ⅲ’는 ‘놀이의 시작’을 소주제로 삼았다. 주제에 걸맞게 율량동 고가를 배경으로 지역의 역사적 신화를 미디어아트 및 VR로 선보이며 다양한 시공간 체험과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북동 토성을 무대로 삼은 ‘기획전Ⅳ’에선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꽃과 인간’이 소주제로, 관객이 직접 움집을 만들며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작품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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