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부지사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예산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내년도 정부예산 6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이장섭 도 정무부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충북 예산 5조9천218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 확보한 정부예산 5조4천539억 원 보다 8.6%인 4천679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SOC를 비롯해 복지·여성, 농업·산림 등 대부분 예산이 늘어난 반면, 문화·관광 예산은 작년 보다 줄었다.

이날 도가 밝힌 분야별 확보 예산을 보면 복지·여성이 1조7천61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SOC가 1조4천931억 원, 산업·경제 1조366억 원, 농업·산림 8천249억 원, 환경 4천385억 원, 소방·안전 1천453억 원, 기타 1천393억 원, 문화·관광 831억 원 등의 순이다.

이 부지사는 “SOC 분야의 경우 지난해 대형 SOC 사업 종료로 대폭 감소된 예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2천841억 원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면제 대형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돼 내년부터 사업이 시작되고 앞으로 수년간 충북경제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 부지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앙정부 공모사업의 중요성을 인식, 공모 전담팀을 꾸려 선제적으로 대응해 확보액은 전년대비 557억 원이 증가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정부예산 5조9천218억 원 확보는 역대 최대 규모 반영이자 최고 증가율 달성”이라며 “정부예산 6조원 시대의 희망적 메시지로 4% 충북경제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음달 3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내년 정부예산안은 12월 2일까지 국회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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