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축사 자료 사진.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양돈농가 악취 개선에 27억 원을 투입한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광역축산악취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등을 들여 양돈농가 악취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악취 개선 대상농가는 모두 8개로, 액비순환시스템과 탈취제 분사설비, 폐사축처리기 등 악취 저감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하고 시설을 현대화 한다.

농가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액비순환시스템 기술교육과 우수농장 견학도 준비하고 있다.

사업 추진에 앞서 군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한다.

사업대상 축사 모두 2012년 시행된 조례에 따른 가축제한 구역 내에 있어 시설 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조례는 가축사육 제한구역 내에서는 배출시설의 신·증·개·재축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정성훈 농정과장은 “악취 저감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증평군에는 13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2만7천두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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