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과잉공급에 따른 아파트 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일부 주장에 대해 청주시는 18일 “과잉공급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아파트 과잉공급 근거로 주택보급률과 분양현황,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을 제시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임시거처를 제외한 현실적인 거주 목적의 가정만 주택수로 산정하면 주택보급률은 100% 이하”라고 했다.

이어 “최근 분양률은 94%에 이르고, 아파트 매매가격도 2010년대 초반 단기적 폭등 수준의 급격한 상승에서 꾸준한 하락으로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일시적으로 공급이 집중된 것은 사실이나 과잉공급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다”고 전했다.

시는 “주택 소유 가구는 전체의 약 57% 정도로 아직도 다수 가정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꾸준한 아파트 공급은 주택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무주택 가구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넓혀 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청주 아파트입주자 대표단은 과잉공급에 따른 아파트 대란을 우려하며 시에 종합대책 수립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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