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 금연 사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옥천군보건소는 31일 32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충북에서 유일하게 금연사업 우수기관으로 뽑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흡연 예방 사업을 통해 금연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김오현(사진) 주무관도 개인 표창을 받았다.

보건소는 생애주기별·생활터 맞춤형 금연사업으로 지역사회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흡연율 감소에 기여한 점 등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민 주도의 금연 분위기 조성을 유도하며 건강행태 개선과 행복지수를 높이는데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보건소는 지난해 72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고, 40곳의 금연경로당과 6곳의 금연 청정마을·기관 등을 지정·관리했다.

지역축제와 학교 행사를 연계한 금연 홍보 캠페인과 금연 구역을 안내하는 전자동 음향기 6대를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설치하는 등 눈에 띄는 주민건강 선도정책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은 실제 주민들의 흡연율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군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년도 19.5%였던 성인 현재 흡연율이 지난해에는 17.8%로 1.7% 줄었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율도 전년도 3.4%에서 지난해 3.1%로 0.3% 감소하고, 청소년 금연 시도율은 전년도 71.4%에서 지난해 72.7%로 1.3%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