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원들이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 건의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영동군

(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가 23일 양수발전소 신규 건설 유치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26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연 군의회는 ‘영동 양수발전소 신규건설 유치’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승주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건의문에선 “영동군이 양수발전소 건설에 적합한 후보지로 선정된 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수몰예정지 주민 등 일부는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 터전을 잃는다는 상실감과 공사 탓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며 “이를 해소해야만 군민 모두가 희망하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군의회는 “영동군은 주민홍보대책팀을 구성해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의 개요와 이주보상대책, 지원 내용을 토대로 주민의 우려를 덜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사업이 확정된 후에도 이주민 등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도 했다.

군의회는 “영동군은 양수발전소 건설에 부합하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으며, 군민 또한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양수발전소 건설이 확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지역사회에선 지난 3월 지역 사회단체장을 중심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된 데 이어, 4월 초부터는 유치 서명 운동이 시작돼 3만1천여 명이 동참하는 등 양수발전소 유치를 바라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