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형 참좋은굼벵이 곤충농장이 농장 소개를 하고 있다.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증평군이 곤충산업 활성화에 팔 걷고 나섰다.

군은 곤충 사육 농가에 건조기, 배합기, 세척기 등 생산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식용곤충을 이용한 궁중 요리 시연 행사도 연다.

군은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3월 에듀팜 특구에 곤충체험장을 조성한다.

군 관계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는 국내 유용곤충산업 시장규모는 2015년 3천39억 원에서 2020년 5천363억 원으로 1.7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곤충산업을 증평군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증평지역에선 도안면의 참좋은굼벵이 곤충농장(대표 유준형)이 366㎡ 규모로 30만 마리의 흰점박이꽃무지(꽃벵이)를 기른다. 애완용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4천여 마리도 사육한다.

꽃벵이는 간 해독, 혈액순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식용과 약용으로 쓰인다.

라바곤충산업(대표 김이식)은 도당리 204㎡ 사육장에서 2천500만 마리의 동애등에를 기른다.

동애등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한다. 부산물은 비료 원료로 쓰고, 유충과 번데기는 사료원료로 활용한다.

송산리의 우람산업(대표 강장석)도 동물 사체 처리용 구더기(100㎏)와 굼벵이(100㎏)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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