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에서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졌다.

충북도는 지난 2일 열린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청주국제공항이 장가계 신규 3회와 하얼빈·연길 각각 주 3회 증대 등 3개 노선 주 9회의 운수권을 새롭게 배정받았다고 4일 밝혔다.

운수권 배정은 지난 3월 한중회담을 통해 새로 획득한 주 60회와 정부 보유분 주 79회 등 총 139회를 배분한 것이다.

평균 탑승률이 90%에 달하는 고수익 노선인 장가계 노선은 과거 청주공항에서 부정기 노선이 다수 운항했다.

연길 노선 역시 높은 탑승률(2018년 80%)을 보이며 이스타항공과 남방항공에서 각각 주 3회를 운항 중인 노선이다.

도는 올해 청주공항의 국제 정기노선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1997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이용객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국 운수권 확보는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 초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케이가 출범하면 청주공항의 하늘길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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