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가별 제천 화폐 모아 디자인.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제천시 지역화폐 ‘모아’의 5만원권이 오는 5월 17일 출시된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애초 1만원권과 5천원권만 발행 계획이었으나 지역 기업과 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5만원 권을 제작했다.

30일엔 1만원권 20억 원어치를 추가 발행하고, 내달 17일에는 5만원권 25억 원어치 등 60억 원어치를 농협 등 시내 52개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제천시는 “기업은 개인보다 구매 단위와 사용액이 크기 때문에 5만원권 발행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물품 납품 대금 등으로 활용한다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달 1만원권과 5천원권 20억 원어치가 발행된 모아는 이날까지 판매 예정액을 포함, 총 36억 원어치가 팔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모아 구매자는 1만원권을 4% 할인한 9천600원에 살 수 있다. 할인율 적용은 구매액 1천만 원까지다.

현재 4천5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아는 액면 금액의 70% 이상 구매하면 잔액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시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모아 구매자들에게 3만원당 1회 전자 추첨권을 주고, 매월 1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모아 또는 해외여행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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