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29일 “충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군수는 이날 진천군청에서 열린 청와대·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현안 현장의견 수렴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성공하려면 혁신도시 시즌2, 국가균형발전 시즌2 정책을 강력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배후도시가 없다”고 지적한 그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분양이 저조한 클러스터용지에 대형할인매장, 업무·숙박시설이 들어서도록 해야한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그러면서 ▲중부권 복선철도망 구축 계획 ▲국가대표선수촌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 ▲혁신도시 시즌2 연계 정주여건 개선 ▲진천형 특화 일자리사업 등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정부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중부권 복선철도망 구축에 대해선 “청주국제공항에서 진천, 안성을 거쳐 수도권 남부를 잇는 복선철도망은 인·물적 교류 확대와 수도권 중심의 항공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혁신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해 제안하면 국가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비서관을 비롯해 이범석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설명하고, 지역균형발전 방안 등을 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