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접근 용이…중부내륙권 관광활성화 기대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천시는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전국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든다는 각오다.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내륙의 바다 제천 청풍호반의 케이블카가 2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로프웨이는 이날 왕복 2.3km를 운행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천 시장은 “이제부터 제천 관광을 말할 때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부권에 위치한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은 서울 등 수도권 관광객 접근성이 용이해져 중부내륙권 관광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제천 도심으로 유입하기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을 시작으로 비봉산 정상까지 왕복 2.9km를 운행하는 모노레일과 유람선, 올 하반기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상비행기 등과 연계해 전국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카 탑승 요금은 일반 캐빈의 경우 어른 1만5천원, 어린이(만 3~13세) 1만1천원이다. 

투명한 바닥의 크리스탈 캐빈은 어른이 2만원, 어린이(만 3~13세)는 1만5천원이다.

360도 4D 상영관인 시네마 360은 동일하게 1만원의 요금을 받으며, 케이블카와 함께 패키지로 발권 시 1인당 5천원이 할인된 2만원으로 케이블카와 4D상영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케이블카는 주중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금요일은 5시 30분까지), 토요일 오후 6시까지, 일요일 5시까지 운행한다.

하절기(6월~8월)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탑승권은 매표소 또는 무인발권기로 구입할 수 있고,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인터넷 예약 시 일반인의 경우 1천원이 할인된 1만4천원이다. 인터넷 예약을 해도 현장에서 발권을 받아 번호 순서대로 입장해야한다.

당일은 현장 발권만 가능하며, 온라인 구매는 현장 우대할인 및 시민할인 등 추가할인이 없다.

단체는 20명 이상으로, 일반의 경우 1만4천원의 요금을 적용한다.

자세한 문의는 청풍호반 케이블카(043-643-7301)로 하면 된다.  

한편 시는 케이블카 탑승권에 의림지역사박물관 입장(2천원) 무료혜택과 함께 박물관에 2인 입장 시 지역화폐인 모아 5천원권 1장을 지급하는 내용의 교환권을 발행한다. 

또 여행사와 전세버스, 코레일 등을 통한 인센티브도 적극 추진해 케이블카 탑승객을 시내권으로 유인,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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