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주춤했던 증평군 인구가 성장세로 되돌아설 전망이다.

18일 군에 따르면 2013년 3만4천546명, 2014년 3만4천771명, 2015년 3만6천671명, 2016년 3만7천308명, 2017년 3만7천783명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 지난해엔 3만7천317명을 기록하며 인구가 2017년 대비 1% 줄었다.

이는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 등 인근 지자체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4월 증평읍 송산리 일원에 공동주택(702가구) 입주가 시작되는 만큼 다시금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증평읍 미암리 일원 77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도안면 광덕리 일원 15만㎡ 규모의 도안2농공단지와 초중리 일원 80만8천㎡ 규모의 초중일반산업단지도 각각 2021년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산업단지가 생기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점쳐진다.

높은 수준의 합계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작년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생 통계(확정)에 따르면 증평군 합계출산율은 1.669명으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1.052명, 충북 평균 1.235명을 훨씬 웃돌았다.

그 결과 군의 합계출산율은 4년 연속 충북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전국 229개 시‧군‧구를 놓고 봤을 때도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은 전입혜택을 알리며 주민 유치를 위한 현장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

지난 12일엔 한국교통대학교 증평캠퍼스를 찾아 전입혜택을 안내한데 이어, 14일에는 대림통상과 바이오제네틱스 사업장에서 충북행복결혼공제 가입을 권유하고 전입혜택을 알렸다.

군은 전입신고와 동시에 소정의 전입축하기념품과 지역 체육 및 문화 시설 이용 쿠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대학교 재학생과 군부대 직업군인이 전입하면 추가로 10만원 상당의 증평사랑으뜸상품권도 지급한다.

한편 군은 이날 군청에서 홍성열 군수 주재로 ‘증평군 인구·행복시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성장 동력과 잠재적 요인 등을 분석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홍 군수는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고 실질적인 인구증가를 이끌어내기 위해선 전 공직자들의 적극적이고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한다”며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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